막
母는 비몽한 정신으로 문을 열었다.
현관은. 아니 더 이상 그것은 현관이 아니었다.
현관, 그 구멍은 家의 외부로 이어지지 않았고.
그저 기능을 잃어버린 직사각형의 네모난 틀
희뿌연 경계성을 가진
母는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없었지만
母의 정신이 그것의 사뿐한 탄력에 튕겨 나오자
불에 덴 것처럼 손을 뗐습니다
母는 중앙의 공간, 자신의 안식처에 -
달려가. 달려가. - 잠들어있는 父를 깨우고는
거실의 창을 손짓합니다. 父 역시 비몽한 정신으로
창을 열지만.
그 희뿌연 무언가는 그저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나 父는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어떤 존재는 너무나 당연히. 당연히. 존재 할 뿐이기에
그저 희미합니다.
이제 시계의 침이 자신의 반지름을 정주하고
정주하고, 정주했을 때
그동안 의문의 손에 의해 수만번쯤을 늘어져본
질긴. 여전히 끊이지 않습니다.
집의 중앙, 거실에서.
이제 母, 父, 子로 늘어난 그들은
서로를 불확실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정주, 정주, 정주.
ㅈ ㅓ ㅇ ㅈ ㅜ. ㅈ ㅓ ㅇ ㅈ ㅜ.
母, 父, 子
母 , 父 , 子
母 , 父 , 子
食의 공간에서 순식간에. 子와 刀는 합쳐집니다.
母
丶
十
丶
子刀
子刀는
이것은 子가 하여야만 하는 일이라는 걸 압니다.
행위의 순간
刀는 죽 미끄러지고
붉은 액체가 뿜어나옵니다.
당연하게도
가두었던 막이 너덜해졌기에.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母는 혼절했습니다.
어쩔 수 없게도
모성의 법칙에 따라.
그들의 정신이 너덜해졌기에.
身들이 쓰러져갑니다.
女는 모든 일이 끝난 뒤에야 사뿐하게 방에서 드디어
괴기기국 안류의 혼미한 관심법 중간의 문에 나는 도달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라고 말하며 나오며 라고 말하며 나오며.
나오며.
그리고 그 집을 본 사람은 아주 없습니다.